반응형
- 부모를 죽이는 꿈. 엄마를 아빠를 죽이는 꿈. 아버지를 죽이는 꿈을 꾸었다면? 심리학적, 문화적, 신경생리학적 해석 “엄마,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울면서도 나는 엄마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았다. 나는 엄마의 눈빛을 볼 수 없었다. 잠에서 깨어났다. 땀으로 젖은 이불과 온몸. 무서움과 괴로움, 죄책감 그리고 슬픔이 파고들었다. 엄마를 죽이는 꿈을 꾸다니. 나는 나쁜 놈이야. 왜 엄마를 죽였을까? 엄마를 싫어해서? 엄마를 죽이는 꿈. 아빠를 죽이는 꿈. 부모를 죽이는 꿈은 매우 무서운 꿈이다. 꿈을 꾼 후에는 죄책감, 슬픔, 불안감, 자기혐오감에 휩싸일 수 있다. 이런 꿈은 실제로 부모와의 관계나 삶에 대한 문제를 반영하는 것일 뿐, 부모를 싫어하거나 죽이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부모로부터 자립하고 싶은 건전한 욕구의 표현이다. 부모의 영향력이나 권위에 대항.. 2024.01.06
- EM 용액 활용법 : 설거지 세제, 과일 채소 농약제거, 악취제거 EM은 '효과적인 미생물군'이란 뜻입니다. 유익한 미생물들을 모아 배양한 EM 용액은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 과일 농약제거, 세탁 등등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확인해보세요. 목차 1. EM 용액이란 EM 용액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유용미생물군이라는 뜻입니다. 효모, 유산균, 광합성균 등 80여 종의 유익한 미생물로 구성된 발효 용액으로, 항산화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 주요 작용 원리입니다. EM 용액은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 EM 용액의 역사 EM 용액은 일본의 히가 테루오 교수가 1982년에 개발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 2023.07.03
- 똥 꿈해몽-길몽 흉몽인가? 복권살까? 유형 색깔 모양 상태별 의미와 해석 똥 꿈을 꾸었다면, 복권을 사러가야 할까요? 길몽인가요? 흉몽인가요? 똥꿈은 부정적인가요? 긍정적일까요? 꿈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똥꿈의 유형, 색깔, 모양, 위치, 양, 상태에 따른 의미와 해석을 생각해 봅니다. 목차 1. 똥꿈의 유형과 의미 똥꿈풀이를 하기 위해 우선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똥꿈해몽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유형을 아래와 같이 분류해 보았습니다. 똥꿈이 길몽인지 흉몽인지 유형별 의미와 해석을 알아보겠습니다. 유형 의미 해석 똥꿈 개요 부정적인 감정이나 경험을 처리하고 풀어주는 방법 꿈에서 똥을 보거나 만지거나 밟거나 싸는 것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억압하거나 숨기지 말아야 한다는 일반적 메시지이다. 화장실 똥꿈 자.. 2023.07.23
- 인체 유해한 테프론 불소 코팅 PFAS의 발암 가능성 : 프라이팬, 밥솥 코팅도 안심 못해 프라이팬에 많이 쓰이는 테프론 불소코팅은 물과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열에 강합니다. 그러나 이들 코팅제 속 PFAS는 암을 일으키고 환경에 유해합니다. PFAS의 정의와 종류, 유행성과 관련 질병, 국내외 규제 현황과 대체 방안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테프론 코팅제로 쓰이는 PFAS의 정의와 종류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 후라이를 합니다. 늘어 붙지 않는 테프론 코팅 제품에 만족합니다. 어떻게 안 눌어 붙는지 신기합니다. 테프론 코팅 때문입니다. 이 후라이판의 코팅재료는 무엇일까요? PFAS라는 불소화학물질입니다. PFAS는 폴리- 및 페르플루오로알킬 물질 (poly- and perfluoroalkyl substances)의 약자로, 4700여 종의 합성 화학물질의 가족 이름입니.. 2023.07.17
- 아스파탐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발암물질 논란 총정리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말로 건강에 위험한 물질일까요? 아스파탐의 안전성과 위해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300배 정도 달콤하고, 저칼로리 음료, 과자, 빵, 건강기능식품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아스파탐이 건강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한다는 논란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이 논란은 최근에 발표된 두 개의 논문으로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 논문들은 아스파탐이 쥐와 쥐의 자손에게 다양한 장기에서 악성 종양을 유발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인간의 건강에도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아스파탐은 정말로 발암물질일까요? 1. 아스파탐의 특.. 2023.07.07
- 역삼투압 정수기에서 브리타 정수기로 옮긴이유(미네랄 정수기 추천) 십수년간 역삼투압 정수기를 사용하면서 질병으로 몸이 힘들었습니다. 여러모로 건강을 연구한 끝에 미네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며, 어떤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질병의 원인 : 영양실조 "영양실조인 듯합니다." 집사람은 자주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몸에 힘이 없고, 장염에 자주 시달렸습니다. 어느 날 미네랄에 관한 얘기를 읽었습니다. 나일강은 9-10월에 범람했습니다. 매년 5월에 내리는 계절성 폭우 때문이었습니다. 쓸려 내려온 부엽토와 부식토가 나일강 하류를 덮었습니다. 비옥해진 검은 충적토. 미네랄이 풍부한 밀과 보리를 먹인 군사력은 최강. 2. 역삼투압 정수기와 이별하기 그때부터, 미네랄을 모두 걸러내는 역삼투압 정수기를 .. 2023.07.02
- 노인 눈수술비 지원 신청방법 :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개안수술비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는 60세가 넘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안질환으로 고생하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눈 수술 지원 대상과 지원질환, 신청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 개안수술비 지원범위 - 바로가기 지원대상 지원대상은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입니다. 만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습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 차상위계층 확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의 계산 후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올 경우,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복지로 : 차상위계층 모의계산 - 바로가기 지원질환 지원질환은 백내장, 망막질환, 녹.. 2023.07.10
-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 노인복지 지원 대상 내용 신청방법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과 홀로 사시는 노인을 지원하는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안전 확인, 생활 교육, 가사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대상, 지원내용,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 노인복지 차원의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의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1 지원대상 만 65세 이상 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② 차상위계층 또는 ③ 기초연금수급자이면서 아래 유사 중복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신체적 기능 저하, 인지저하, 우울감 등 정신적 문제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 1.2 제외대상 : 유사 중복사업 자격.. 2023.07.21
- 전두환의 과외금지. 밑줄 쫙. 서한샘 조응호 강사 학원서 인기 절정. -선생 참 쉽다 "1번 답, 기역이지요. 2번 답, 디귿이지요." 달걀이 10분 만에 익을 듯한 날, 스피커로 고3 국어 보충강의가 진행됐다. 1번 답 기역, 2번 답 디귿. 이게 강의라니. 국어 선생님 강의는 사지선다 각 문항마다 정답만 죽 불러주고는 끝이었다. 뭘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는 선생님 아래서 시간만 죽였다. 그 당시 서한샘 강사가 '밑줄 쫙' '동그라미 꽁야'하면서 날리던 시절이었는데. 나는 고3인데. 고3 영어 선생님은 더했다. 별명은 이빨이었다. 10분 동안 영어 지문을 읽고 해석을 해준다. 그러곤. 왼손으로 자기 안경테를 확 낚아챈다. "여기 국회의원 아들 있으면 봐주고" 하면서, 40분 동안 자기 얘기로 시간을 때운다. 자신이 '선생질'하고 있지만, 운전기사 두고 자가용으로 학교 출근.. 2023.12.31
- 포경수술하러 갔더니 간호사가.... 1. 만지작 만지작 "어떻게 오셨어요?" 여자 간호사가 물었다. "그게 저...포경수술..." 25세 청년 얼굴은 후끈했다. 남북통일을 기다렸지만, 가능성이 없었다. 군대에 가야지. 먼저 포경수술부터 하자. 수술이 시작됐다. 의사는 만지작 만지작. 만지면 커지리. 피가 채워진 해면체 때문에 음경이 팽팽해졌다. 의사는 둘레를 띠모양으로 오렸다. 오려진 피부는 어디에 버렸을까? 잘린 위 아래 피부를 실로 꿰맸다. 환상절제술(環狀切除術, circumcision = circum 둘레 + cision 절개 ) 이었다. 통증으로 환장할 뻔 했다. 다음날은 여자 간호사가 상처부위를 소독했다. 너무 아파서 창피한 순간은 곧 지나갔다. 한 달간 아팠다. 2. 아들 포경수술 문제로 죽을 뻔한 모세 성경 속에도 포경수술 이.. 2023.12.30
- 자신이 죽는 꿈해몽 풀이-내가 죽는 꿈은 길몽 흉몽? 심리학적 생물학적 영적 비교문화적 해석 자신이 죽는 꿈을 꾸었는데, 이 것은 길몽일까? 흉몽일까? 이런 꿈은 실제 죽음을 예견하는 것일까? 복이 굴러들어온다는 메세지일까? 미신적 해석을 벗어나, 자신이 죽는 꿈의 종류와 의미, 해석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목차 1. 자신이 죽는 꿈의 종류와 의미, 해석 자신이 죽는 꿈의 종류에 따른 해석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재물이 들어오고 큰 명성을 얻을 꿈이라고 미리 방어막을 쳐야 할까? 꿈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반영한다. 긍정적 또는 부정적 미래를 예견한다고 섣불리 믿을 필요도 없다. 예를 들어, 사형당하는 꿈을 꾼 경우, 자신이 최근에 어떤 잘못을 저질렀거나, 어떤 사람에게 미안함을 느꼈다면, 죄책감이나 후회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반대로, .. 2023.07.24
- 미루나무가 등장하고 '미류나무'가 사라진 이유<1> 박목월도 국립국어원도 모른다 1. 동요 흰구름 "어려서 불렀던, 흰구름이란 노래 기억나세요?" "흰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 "하하, 그 건 교회 여름성경학교 교가였어요." '흰구름'은 70년대 초등학교 3학년 음악교과서에 실린, 박목월 작사 외국곡이다. 그런데 가사가 변했다.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 걸려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걸쳐 놓고 도망갔어요♬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 걸려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살짝 걸쳐 놓고 갔어요♬ 바뀐 가사는 아래와 같다. 미류나무 → 미루나무, 걸쳐 놓고 도망갔어요 → 살짝 걸쳐 놓고 갔어요 박목월 시인은 1978년 3월에 돌아가셨다. 시인이 스스로 가사를 바꿨을 리가 없다. 어떻게 된 일일까? 아래는 1976년 3학년 음악교과서. 가사를 살펴 보자. '도망.. 2023.12.30
- 국민학교 압사사고 '와르르' 계단서 5명 사망, 아침조회 뒤에서 밀었다. 국민교 계단에 도사린 사신(死神) 개학 첫 날에 참사 많다. 조회에 앞다퉈 나가다 '와르르'넘어져 5명 압사 18명중경상 폭 1.9m 좁은 계단에 천여명 몰려 -월요일 아침 조회 76년도 국민학교 4학년. 선생님은 반장선거 없이 나를 반장으로 임명했다. 가장 하기 싫은 일은 월요일 아침 운동장 조회. '7반, 앞으로 나란히.' '바로.' 인상도 써야 했다. 가슴이 조였다. 비가 오면, 조회는 취소됐다. 이런 날은 많지 않았다. 비가 보슬보슬. 오락가락. 월요일. 다른 반은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나가고. 나는 우리 반 애들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비가 왕창 쏟아지게 해 달라고 빌고 있었다. 비는 안 올거야. 운동장에 나가면 뭐해. 곧 비가 내리고, 도로 교실로 직행하라고 하겠지.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2023.11.09
- 생식기 포진 증상, 원인, 치료법과 예방법 생식기 포진(음부 포진)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식기 부위가 아프거나 가렵고 물집이나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음부 포진의 증상, 발병 메커니즘, 원인,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생식기 포진 증상 생식기 포진(음부 포진)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만 보일 수 있으며, 때로는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기 근처에 통증이 없는 작은 붉은 융기 및 발진 생식기 주변이 가렵고 간지럽다. 배뇨 중 통증 고통스러운 궤양 및 궤양 두통과 요통 부은 림프선 최초감염과 재발감염 구분 생식기 포진의 증상은 최초 감염과 재발 감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최.. 2023.05.28
- 천식 증상과 원인, 치료법과 예방법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과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되풀이됩니다. 이 글에서는 천식의 증상, 발병 메커니즘, 원인,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식 증상 천식의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입니다. 호흡곤란은 숨을 쉬기 어렵거나 답답한 느낌으로, 운동 후나 밤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침 : 가래와 함께 나오거나 건조한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침은 운동 후나 밤에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색색거림 : 가슴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는 현상입니다. 숨을 내쉴 때 들릴 수 있습니다. 가슴 답답함 : 가슴이 조이거나 무거운 느낌이 드는 현상입니다. 목소리 변화 : 목소리가 쉬거나 갈라지는 현상입니다. 천식 원.. 2023.05.25
- 성폭행 후 커터칼로 살점 도려내 해부. 16시간의 엽기행각. 시체 살점을 도려낸다. 커터칼 2개를 사용해 작업 중이다. 살점을 변기에 버렸다. 심용기(17, 가명)는 시체 해부 중이었다. 시신을 모텔 밖으로 옮길 방도를 궁리하다가 방향을 바꾼 것이다. 커터 칼날이 부러졌다. 새벽 1시가 넘어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한 개 더 사 왔다. 시신은 살점이 얼마 붙지 않은 20여 개의 뼛 조각으로 분리되고 있었다. 변기가 막혔다. 심용기는 모텔 프런트에 전화를 걸었다. 뚫어뻥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모텔 관리인이 압축기를 가져 와 뚫어 주겠다고 했다. 심용기는 “내가 하겠다”고 말하고 문을 닫았다. 심용기는 문자 메시지와 훼손된 시신 사진을 친구에게 여러 차례 보냈다. “작업 중이다.” “지금 피 뽑고 있다.” “여긴 지옥이다” 친구는 답장을 하고 잠에 들었다. “장난 까지.. 2023.12.31
- 광주 세 모녀 살인 사건. 꽃바구니 들고 와 살해 광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 일가족 3명이 살해됐다. 피해자는 모두 여자였다. 살해된 사람들은 권미나(41, 가명) 씨와 어린 딸, 그리고 어머니였다. 범인은 권미나 씨의 남자 친구 김형동(34, 가명)이었다. 김형동은 2006년 살인죄로 5년 복역 후 출소하여 인천에서 행상하고 있었다. 살해된 권미나 씨는 광주 군부대 군무원으로, 2006년 이혼 후 홀로 딸을 양육 중이었다. 2011년 두 사람은 광주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교제 기간은 3년이었다. 9월 29일. 두 사람은 김형동 씨 차 안에서 김 씨의 여자 문제로 크게 다투었다. 권미나 씨는 김 씨와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실망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김형동은 사과하려고 꽃바구니를 사 들고 권미나 씨 아파트에 들어갔다. 권미나 씨는 김형동에.. 2023.12.31
- 수면마비 가위눌림 악몽을 이기는 법 '나는 곧 죽는구나' -안개 낀 도로 질주. 도로 위엔 안개가 꼈다. 자동차 전용도로 커브길. 반대편에서 돌진해 오는 차가 보이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눈꺼풀엔 쇠구슬 든 주머니가 옷핀에 꽂혀 달린 것 같다. 눈이 열리지 않는다. 차는 제한속도 80km를 넘어 질주한다. 다가오는 위험을 알 수 없다. 무엇이 앞에서 돌격해 올까? 휘발유가 넘실대는 유조차? 독극물인 벤젠∙염산이 출렁이는 탱크트럭. 수출입화물로 꽉 채운 컨테이너 트럭. 과속으로 내달리는 고속버스. 무엇이 돌격해 오는 건지. 불안하다. 몇 초 후 벌어질 무서운 일들. 머릿속은 공포와 불안. 불바다. 눈꺼풀을 들어 올려야 하는데, 주변 이마만 들썩. 그렇다. 나는 곧 죽겠지. 달려드는 쇳덩이에 꽝 충돌해서. -이렇게 죽는구나 차체가 쪼그라드는 소리에 페트병.. 2023.12.31
- '병주고 안티푸라민 약 주고', 몽둥이 찜질과 비명이 난무하는 지옥현장 고등학교 -졸업이나 하자 "왜 가만있니?" 고1 국토지리 선생님은 왜 가만있냐며 내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찰싹 쳤다. 이 분은 뒤통수치기로 수업시간을 때웠다. 얼굴에서 열이 나고,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 이 선생님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칠판에 판서도 안 했고, 설명도 없었다. 지리책 몇 군데에 줄을 그으라는 게 전부였다. 그는 자기 아내를 '어부인'이라 부르며 자랑했다. 서울대를 한 해에 162명씩 보냈던 특수고등학교 시절, 명성을 날리던 선생님들은 모두 떠나가고 두어 명 정도밖에 없었다. 우리 반 담임 선생님 같은 젊은 한 두 명을 제외하고, 선생들은 대부분 재활용 불가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전과목을 1학년 때부터 자습하는 수밖에 없었다. 학교는 졸업장만 따기 위해 폼으로.. 2023.12.31
- '애국가가 바뀌었네' 나만 몰랐던 이야기. 안익태 한국환상곡 -애국가가 바뀌었다 애국가가 바뀌었다고? 나만 몰랐나 봐. 늦은 밤 운전하며 들었던 달라진 애국가는 오묘했다. 몇 번 따라 불렀다. 안익태 한국환상곡( Korea Fantasy )의 애국가 부분을 몇 번씩 들었던 것들이 생각났다. 다음날. 차는 새벽 강변북로를 스마트 크루즈 기능으로 질주한다. 폰에는 새로 편곡된 애국가 연주 화면이 지나고, 소리는 차 스피커의 저음을 울리고 있다. 기존 애국가보다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KBS 방송 시작과 끝을 알려오던 그 애국가가 아니었다. ( KBS FM 97.3 MHz 새벽 4시 56분에 방송되는 건, 아직도 KBS 저작권의 옛 애국가이다 ) 연합뉴스 애국가 소개 화면. 팀파니 소리와 함께 관악기들이 연주하고, 화면엔 호른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호른 연주자는 .. 2023.12.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