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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료

'허리 삐끗' 요추염좌 낫질 않네요. 초기에 잡아야

by 크루드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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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삐끗.

통증이 허리를 칼로 쑤시듯 찌른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눈길을 조심스레 걷기만 했는데 허리가 아프고. 걸레질 후 갑자기 일어날 때. 의자에 앉았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볼 때. 머리 감고 허리를 펴는 순간. 장시간 운전을 하다가 차 문을 열고 나올 때. 허리가 삐끗. 

 

이러한 허리통증 유발 질환은 바로 요추염좌. 허리뼈 부위의 뼈들을 이어주는 섬유조직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긴다.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반되면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방치하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심각한 척추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추염좌의 원인과 증상

요추염좌는 허리 근육과 인대 손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추염좌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 무리한 중량 들기, 갑작스러운 움직임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들은 허리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힘을 가하거나, 갑자기 늘어나거나 파열되게 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허리 근육과 인대는 허리뼈에도 영향을 주므로, 손상되면 허리뼈에도 압력이 가해진다. 요추염좌의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뻐근함, 근육 경련, 움직임 제한, 허리 근육의 압력이나 감각 변화 등이 있다. 

 

요추염좌의 응급처치

요추염좌의 응급처치로는 충분한 휴식, 냉온 찜질, 응급 약물 복용 등이 있다. 

 

충분한 휴식 : 요추염좌가 발생하면, 허리에 힘이 가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로 누워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요추염좌는 허리 인대의 손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는데도 참으면서 계속 활동하는 것은 추가적인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침상안정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48시간 이상 침상안정을 취하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전신 근육의 쇠약과 심혈관계의 부적응으로 인해 더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래 자리에 누워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냉온찜질 : 허리에 얼음이나 차가운 물건을 올려주면 염증과 부종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얼음이나 물건은 수건이나 비닐에 싸서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냉찜질은 염좌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한다. 통증과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그 후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혈관 이완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응급 약물요법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를 사용한다. 위장장애, 부종 등의 부작용이 있으니, 통증이 완화되면 끊는게 좋다. 근육주사로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 위장보호제와 함께 피부에 부착하는 NSAID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근이완제를 사용해볼 수도 있다. 근이완제와 NSAID 함께 투여시 효과적이나 1-2주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적극 치료방법

요추염좌의 치료 방법으로는 코르셋, 고주파 열응고술, 스테로이드, 보조 진통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근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있다. 

 

코르셋은 허리에 압박을 주어 허리를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고주파 열응고술은 특수한 바늘을 통해 고주파를 방출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응고시켜주는 시술이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물이다. 

보조 진통제는 항우울제, 항경련제, 근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통증의 원인이나 유형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고 적용해야 한다.

평소 생활 관리

요추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 무리한 중량 들기, 갑작스러운 움직임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들을 피하고, 허리 건강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해보자. 

 

올바른 자세 유지 : 허리를 곧게 펴고 앉거나 서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에 쿠션을 놓거나 등받이에 기대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목과 어깨를 편안하게 하고,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 좋다. 오래 서거나 앉아 있을 때는 가끔씩 허리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짐을 들어올릴 때 : 허리가 아닌 허벅지와 다리의 힘으로 밀듯이 몸을 일으켜야 한다. 상체만 굽힌 채 짐을 들면 척추에 큰 무리를 준다. 짐을 옮기기 전 앉아서 ‘아빠다리’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바로 앉은 자세에서 오른쪽 발목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린 후 상체를 숙여 4초 유지한다. 발을 바꿔서 4회씩 반복한다.

 

체중 관리 : 과체중은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식과 단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 고단백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운동 : 허리뿐만 아니라 전신의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허리 근육과 인대를 늘리고 풀어주고, 허리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걷기, 수영 등이 좋다.

 

허리 근력 강화 : 허리 근육을 탄력있게 하고 인대를 보호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허리 근력 강화 운동으로는 허리 구부리기, 허리 돌리기, 허리 들기, 허리 뒤로 젖히기 등이 있다.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할 때는 허리에 힘이 가지 않도록 복근을 조이고, 호흡을 고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면 자세 : 허리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허리를 편안하게 지탱하는 수면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 자세로는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거나 옆으로 누워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가 좋다.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으면 허리의 곡률이 유지되고, 옆으로 누워 다리를 구부리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 수면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날 때는 허리를 돌리지 않고, 옆으로 굴러가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요추염좌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통증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대처와 예방을 통해 빠르게 회복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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