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똥 꿈해몽-길몽 흉몽인가? 복권살까? 유형 색깔 모양 상태별 의미와 해석 똥 꿈을 꾸었다면, 복권을 사러가야 할까요? 길몽인가요? 흉몽인가요? 똥꿈은 부정적인가요? 긍정적일까요? 꿈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똥꿈의 유형, 색깔, 모양, 위치, 양, 상태에 따른 의미와 해석을 생각해 봅니다. 목차 1. 똥꿈의 유형과 의미 똥꿈풀이를 하기 위해 우선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똥꿈해몽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유형을 아래와 같이 분류해 보았습니다. 똥꿈이 길몽인지 흉몽인지 유형별 의미와 해석을 알아보겠습니다. 유형 의미 해석 똥꿈 개요 부정적인 감정이나 경험을 처리하고 풀어주는 방법 꿈에서 똥을 보거나 만지거나 밟거나 싸는 것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억압하거나 숨기지 말아야 한다는 일반적 메시지이다. 화장실 똥꿈 자.. 2023.07.23
- 역삼투압 정수기에서 브리타 정수기로 옮긴이유(미네랄 정수기 추천) 십수년간 역삼투압 정수기를 사용하면서 질병으로 몸이 힘들었습니다. 여러모로 건강을 연구한 끝에 미네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며, 어떤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질병의 원인 : 영양실조 "영양실조인 듯합니다." 집사람은 자주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몸에 힘이 없고, 장염에 자주 시달렸습니다. 어느 날 미네랄에 관한 얘기를 읽었습니다. 나일강은 9-10월에 범람했습니다. 매년 5월에 내리는 계절성 폭우 때문이었습니다. 쓸려 내려온 부엽토와 부식토가 나일강 하류를 덮었습니다. 비옥해진 검은 충적토. 미네랄이 풍부한 밀과 보리를 먹인 군사력은 최강. 2. 역삼투압 정수기와 이별하기 그때부터, 미네랄을 모두 걸러내는 역삼투압 정수기를 .. 2023.07.02
- '축구 헤딩 조심' 치매 조심.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진탕의 원인 축구는 격렬한 운동이다. 축구선수 헤딩시 머리 충격은 중력의 15~20배. 선수끼리 충돌할 때는 50~100배에 이른다. 2017년 미국 아인슈타인의대 연구팀에 의하면 빈번히 헤딩하는 선수들은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비슷한 뇌 상태를 보인다고 한다. 미국 신경학회 국제학술지 ‘신경학’ (2023년 9월)에서 미국 듀크대 의대 연구팀은 중요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 시절 뇌진탕, 외상성 뇌손상, 지속적 헤딩같은 뇌 충격을 받으면 치매나 인지 저하에 시달리기 쉽다고 한다. 2021년 영국의 월리 스튜어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축구 필드 플레이어가 치매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 약 4배가 높다. 특히, 헤딩 경합이 많은 수비수는 5배 이상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선수의 경력이 길어질수록 위험이 증가한다.. 2023.12.31
- 그녀를 사랑하면, 숨결과 싸놓은 똥까지도 사랑스럽다 -한혜진은 숨과 똥도 좋다 국민학교 1학년. 한혜진은 반에서 최고로 예뻤다. 그녀 가방도, 크레파스도 사랑스럽고 좋았다. "그 아이 짝은 얼마나 좋을까" "무슨 복이 있어서 쟤와 짝을 하고 있을까" "나는 왜, 쟤랑 떨어져 있는 거지?" 한혜진 얼굴과 옷에선 빛이 새어 나왔다. 그녀의 단발머리는 찰랑거렸다. 뒷머리는 후라이팬처럼 납작했다. 아기 때 얌전히 누워 있었나 보다. 집에 와, 누웠다. 머리통은 혜진이 생각 범벅. 황홀한 여자. 학교 들어가기 전. 요정이 사는 줄 몰랐다. 혜진이가 숨을 내쉬겠지? 그 바람을 나도 받아 들이마셔지겠지? 으와. 그 아이가 숨 쉬는 이 우주. 한혜진이 똥을 싸놓아도 예쁠 거야. 상상 속 그녀의 똥. 냄새도 향기로와. 빛나고 좋은 똥이었다. -어른이 되고 싶다 빨리 어른.. 2023.12.30
- '금연' 나는 이렇게 담배맛을 알았고, 그렇게 담배를 끊었다. -서부이촌동과 철도 국민학교 입학 전 7살. 우리 집은 서부이촌동 시민아파트 3층. 외할머니 댁은 옆 동 2층. 아파트 옆은 한강철교 북단. 한강철교 넘어가기 직전. 철로 옆. 대공초소. 군인 서너명이 한강철교를 지켰다. 매일 훈련을 했다. 대공포엔 포신이 여러개 달려 있었다. 훈련 때마다 대공포 손잡이를 빙글빙글 돌렸다. "2시 방향에 적기 출현, 시속 70마일로 쏴라" 시속 70마일로? 무슨 말일까? 적기 속도를 계산해서 미리 앞에 쏘라는 얘기인가? 한강철교엔 열차가 지났다. 열차는 가끔 철교에 섰다가 갔다. 형들은 '열차에서 사람이 한강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증기기차 증기기차도 다녔다. 1967년 8월 증기기관차 종운식이 있었는데. 그래도 증기기차는 가끔 모습을 보였다. 멀리서 피어오르.. 2023.12.30
- EM 용액 활용법 : 설거지 세제, 과일 채소 농약제거, 악취제거 EM은 '효과적인 미생물군'이란 뜻입니다. 유익한 미생물들을 모아 배양한 EM 용액은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 과일 농약제거, 세탁 등등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확인해보세요. 목차 1. EM 용액이란 EM 용액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유용미생물군이라는 뜻입니다. 효모, 유산균, 광합성균 등 80여 종의 유익한 미생물로 구성된 발효 용액으로, 항산화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 주요 작용 원리입니다. EM 용액은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 EM 용액의 역사 EM 용액은 일본의 히가 테루오 교수가 1982년에 개발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 2023.07.03
- '11살 아들' 아빠 독살 거부했지만. 엄마가 시켜서 결국... 서울 형식병원(가명)에서 교통사고로 입원한 염형태(가명, 37)씨가 독극물이 든 우유를 먹고 숨졌다. 이 우유는 11살짜리 아들 동민(가명)군이 갖다 놓은 것. 아들은 우유에 독극물이 들어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처음 동민 군은 독이 든 우유를 20대 여자에게서 받았다고 했다. 아빠 교통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의 아줌마 동생이라는 여자였다. 염형태 씨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은 한 달 전인 3월 12일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버스에 치였다. 버스운전기사는 염씨가 먼저 버스로 뛰어들었다고 했지만, 가해자 신분이었다. 동민 군의 진술 때문에 버스 운전기사가 범인으로 몰리게 되었다. 사건 후 피살자의 부인 김현미(가명, 39) 씨의 행동은 어색하고 상식에서 벗어나 있었다. 남편이 죽었지만, 눈물을 흘리지.. 2023.12.31
- 피임 임신중절 몽정 유정 그림까지 담았다. '솔직한' 성교육 교과서 1997년 서울시교육청 인정도서 이 정식 성교육 교과서로 채택되었다. 한겨레 신문기사에서는 '어린 여학생들의 출산이 잇따르는 현실 타개 책'이라 평가했다. 이 책은 피임과 인공임신중절, 몽정과 유정의 개념을 그림까지 곁들여 있어, 어른 보기에 충격적으로 솔직하게 꾸며져 있다고 한다. 그 다음해에는 통일교 계열 천안 선문대에 순결학과가 신설되었다. 현재 학부 순결학과는 없어졌고, 통일교 교리를 주로 연구하는 신학과에서 순결신학입문 과목을 배운다. 또한 신학대학원에 순결학석사 과정이 개설돼 있다. 순결이란 아래와 같이 비교적 좋은 뜻이로 쓰인다. 1.잡된 것이 섞이지 아니하고 깨끗함. 2.마음에 사욕, 사념 따위와 같은 더러움이 없이 깨끗함. 3.이성과의 육체관계가 아직 없음. 또는 그런 상태. 순결의 반대.. 2023.12.31
- 좌측통행, 우측통행. '버스요금요?' 안내양이 2명이었네 -지금은 우측통행, 예전엔 좌측통행 1973년. 국민학교 1학년. 수업을 마치고, 다리가 아프면 버스 타러 갔다. 남정국민학교 앞 사망사고 난 문제의 횡단보도를 건너, 북쪽 왕복 2차선 좁은 길로 7분을 더 걸어갔다. 초록색 체크무늬 가방 플라스틱 손잡이와 신발주머니 끈을 한꺼번에 쥐고 걸었다. 오른손으로 가방을 들었고, 오른 어깨가 내려가지 않게 힘을 잔뜩 주고 걸었다. 그러다 왼손으로 가방을 옮기고, 신발주머니 끈만 오른손으로 잡은 채, 앞뒤로 흔들다 몇 바퀴 휘돌렸다. 실내화는 신발주머니 벽에 딱 붙어서 공중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왼쪽엔 1, 2층 높이의 건물들이 줄 서 있었다. 양장점, 미장원 등 상점 옆 길을 걸었다. 배운 데로 좌측통행을 했다. 요즘은 우측통행으로 바뀌었지만. "차들은 오른쪽 .. 2023.12.31
- '병주고 안티푸라민 약 주고', 몽둥이 찜질과 비명이 난무하는 지옥현장 고등학교 -졸업이나 하자 "왜 가만있니?" 고1 국토지리 선생님은 왜 가만있냐며 내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찰싹 쳤다. 이 분은 뒤통수치기로 수업시간을 때웠다. 얼굴에서 열이 나고,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 이 선생님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칠판에 판서도 안 했고, 설명도 없었다. 지리책 몇 군데에 줄을 그으라는 게 전부였다. 그는 자기 아내를 '어부인'이라 부르며 자랑했다. 서울대를 한 해에 162명씩 보냈던 특수고등학교 시절, 명성을 날리던 선생님들은 모두 떠나가고 두어 명 정도밖에 없었다. 우리 반 담임 선생님 같은 젊은 한 두 명을 제외하고, 선생들은 대부분 재활용 불가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전과목을 1학년 때부터 자습하는 수밖에 없었다. 학교는 졸업장만 따기 위해 폼으로.. 2023.12.31
- 쏘팔메토 효과없고, '겨울밤, 소변이 또 마렵네' 전립선비대증 개선 영양소 전립선비대증.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다. 방광 아래 위치하며, 정액 생산과 저장 기능을 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나오는 요로를 압박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소변 배출 속도도 느려진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을 느낀다.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자주 가고 잠을 설치게 된다. 전립선과 호르몬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호르몬이다.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해 전립선의 세포 성장을 자극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파생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도 전립선을 비대하게 만든다. 전립선비대증 위험인자로는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환경, 운동 .. 2023.12.25
- 부모를 죽이는 꿈. 엄마를 아빠를 죽이는 꿈. 아버지를 죽이는 꿈을 꾸었다면? 심리학적, 문화적, 신경생리학적 해석 “엄마,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울면서도 나는 엄마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았다. 나는 엄마의 눈빛을 볼 수 없었다. 잠에서 깨어났다. 땀으로 젖은 이불과 온몸. 무서움과 괴로움, 죄책감 그리고 슬픔이 파고들었다. 엄마를 죽이는 꿈을 꾸다니. 나는 나쁜 놈이야. 왜 엄마를 죽였을까? 엄마를 싫어해서? 엄마를 죽이는 꿈. 아빠를 죽이는 꿈. 부모를 죽이는 꿈은 매우 무서운 꿈이다. 꿈을 꾼 후에는 죄책감, 슬픔, 불안감, 자기혐오감에 휩싸일 수 있다. 이런 꿈은 실제로 부모와의 관계나 삶에 대한 문제를 반영하는 것일 뿐, 부모를 싫어하거나 죽이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부모로부터 자립하고 싶은 건전한 욕구의 표현이다. 부모의 영향력이나 권위에 대항.. 2024.01.06
- '저녁 끼니 거절'한 아버지와 계모를 식칼로 찌르고, 목사까지 살해한 아들 천안시 원성동 한 주택. 김정민(28, 가명)은 세 명을 현장에서 살해했다. 죽은 사람은 친자식을 돌보지 않고 첩과 유복한 살림을 하던 아버지 김형식(64, 가명). 아버지 첩인 서모 도순실(38, 가명) 그리고 집에 왔던 교회 목사였다. 범인 김정민 씨는 이복동생과 교회 집사 한 명도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김정민은 해병대에서 제대했지만 무직이었고, 천안 원성동에서 형과 함께 살고 있었다. 고리대금업을 하는 아버지 김형식 씨는 서모와 함께 따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친자식을 돌보지 않았다. 이것이 오래전부터 가정불화의 씨앗이 되었다. 6월 18일 저녁 7시 40분. 김정민의 형 김정태 씨는 이 날 저녁, 원성동 다른 집에 사는 아버지를 찾아갔다. 저녁 지을 쌀을 얻기 위해서였다. 형 정태 씨를 .. 2024.01.03
- 고교생 아들이 과도로 살해. 숨진 사람은 잠자던 아버지. 고등학교 1학년 박성호(가명)는 안방에서 잠든 아버지를 과도로 찔러 살해했다. 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했을까? 성호 군이 아버지에 대해 털어놓은 말들에서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화풀이 상대로 알았습니다. 기분이 나쁠 때면 마구 때리고 욕설을 퍼붓고 술만 마시면 밤새도록 잠을 못 자게 들볶았습니다." "친구들이 아버지 자랑을 할 때면 저는 아버지가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성호 군의 어머니는 남편의 술주정에 못 이겨 8년 전 성호 군과 딸을 남겨 놓고 이혼했다. 아버지 박현동(가명) 씨는 재혼하여 두 딸을 얻었지만, 두 번째 부인도 젖먹이를 남겨놓고 가출해 버렸다. 살해 당시에는 27세인 셋째 부인과 살고 있었다. 박현동 씨는 날로 난폭해졌다. 자신의 불행이 마치.. 2023.12.31
- 그를 부엌칼로 찌른 것은 칠순 장모였다. 칠순 할머니 '서글픈 살인' 자신과 딸 상습 구타한 사위 ' 부엌칼로 찔러 장모가 사위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996년 4월 16일. 정미선(42, 가명)씨와 정씨의 어머니 이상선(72, 가명)씨는 시흥집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새벽 2시 30분. 정씨의 동거남 오도종(50, 가명)씨가 집에 들어왔다. 술에 취해 있었다. 두 모녀에게 험한 욕설을 내뱉고, 칼까지 빼들고 행패를 부렸다. 잠시 벽에 기대어 비스듬히 누웠다. 이 때 어머니 이상선씨는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찾았다. 이씨는 가져온 부엌칼로 오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했다. 딸인 정미선씨가 살인죄를 뒤집어 썼으나, 조사과정에서 어머니 이상선씨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정미선씨는 자신과 동거남 오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첫 남편의 모진 매.. 2023.12.31
- 포경수술하러 갔더니 간호사가.... 1. 만지작 만지작 "어떻게 오셨어요?" 여자 간호사가 물었다. "그게 저...포경수술..." 25세 청년 얼굴은 후끈했다. 남북통일을 기다렸지만, 가능성이 없었다. 군대에 가야지. 먼저 포경수술부터 하자. 수술이 시작됐다. 의사는 만지작 만지작. 만지면 커지리. 피가 채워진 해면체 때문에 음경이 팽팽해졌다. 의사는 둘레를 띠모양으로 오렸다. 오려진 피부는 어디에 버렸을까? 잘린 위 아래 피부를 실로 꿰맸다. 환상절제술(環狀切除術, circumcision = circum 둘레 + cision 절개 ) 이었다. 통증으로 환장할 뻔 했다. 다음날은 여자 간호사가 상처부위를 소독했다. 너무 아파서 창피한 순간은 곧 지나갔다. 한 달간 아팠다. 2. 아들 포경수술 문제로 죽을 뻔한 모세 성경 속에도 포경수술 이.. 2023.12.30
- '등대지기를 불러준 효숙이'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노래 불러 줄래?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효숙이가 노래를 불러 준다. 눈은 먼 곳을 향했다. 배꼽 근처에 두 손을 모았다. 고개를 돌리고 그녀를 바라봤다. 신비로운 가사. 추운 겨울인가 보다. 달그림자도 얼어붙었다. 나도 얼어붙었다. 어릴 적 동화. 오디세우스는 돛대에 묶였다. 자신을 결박시켰다. 세이렌의 소리를 들으려 했다. 오디세우스처럼. 나도 그녀의 노래에 묶였다. 효숙이의 목소리. 나를 잊어버렸다. 하늘에서 탄생한 음악이었다. '물결 위에 차고?' '자고?' 머리를 굴렸다. '자고'가 맞아. 물결 위에 달 빛이 멈춰 있잖아. 아니야. '얼어붙은 겨울'이 나오잖아. 달빛이 '차디차다'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이 또 번개처럼 지나갔다. '한겨울에 거센 파도'가 이어졌다. 노래는 천천히.. 2023.12.30
- '오줌과 편견' 고속버스는 출발하고 오줌은 마렵고. 비상일 때 이렇게 해 보았어요. -고속버스 속, 오줌은 싸서 말려? 6살 생일 아침. 경미 이모와 대전 큰 이모 댁에 갔다. 이모들은 서로 나를 데리고 다니려고 했다. 지금도 경미 이모는 내 어릴적 모습을 말한다. 다섯 살 때 코트를 입고 '궁둥이를 삐쪽빼쪽' 걸었다고. 대전서 하룻밤을 자고, 이모와 서울행 고속버스를 탔다. 맨 뒷자리에 앉았다. 5분이 지났으려나. 오줌보가 탱탱해졌다. 참아보자. 창 밖을 본다. 멀리 보이는 집들은 엉금엉금 기었다. 가까운 나무들은 휙휙 뒤로 빠졌다. 걱정이다. 바지가 젖으면 어떡해? 어기적 어기적 걷는 모습. 아구구. "이모, 오줌" "참기 어려워?" 신음만 냈다. 눈가 근육을 꽉 조였다. 이모를 쳐다봤다. 휴게소는 나올 생각을 않는다. 이모는 앞자리 사람들에게 혹시 빈병 있냐고 물었다. 누군가 마시.. 2023.12.30
- '남행열차 잘못된 만남'에 숨겨진 비밀, 김수희 김건모는 알고 있겠지?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 모습 보이면 ♬" 신입사원. 노래방 내 순서가 되었다. 먼저 를 불렀다. 애절한 느낌이었다. 실수였다. 분위기를 박살 냈다. 마이크는 돌았다. 다시 끓어올랐다. 나는 계속 건전가요를 찾았다.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노래를 비켜가려 했다.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조영남의 가 딱이었다. 그다음은 .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갯바위와 파도의 사랑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었다. 비장의 카드는 . 풀잎 이슬 햇살로 변신하여 사랑하다가, 풀잎사랑으로 종결되니 마음에 들었다. "그대는 풀잎 나는 이슬, 그대는 이슬 나는 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사랑♬" '사랑해'. 최고음 절정이 왔다. .. 2023.12.30
- 오이가 싫다면, 이렇게 오이 맛사지를 해 보세요. -용산청과물 시장 국민학교 3학년. 학교에서 집에 가는 방법은 2가지. 하나는 그냥 기역자를 아래부터 써 올리듯, 원효로를 타고 여의도 쪽 원효대교로 직진한 후 왼쪽으로 꺾어 가는 것이다. 이 경우는 왼쪽 회색의 핏기 없는 블록 담이 줄지어 있어 볼 게 없고 지루했다. 다른 경우는 용산청과물시장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시장을 구경하며 천천히 꾸불꾸불 가는 방법이다. 용산청과물시장은 1983년 10월 가락동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원효로에 자리하고 있었다. 용산청과물시장의 넓이는 3만 평이나 되었고, 11월 김장철엔 하루 2천 톤의 채소가 3백50여 대의 트럭에 실려 들어왔다. 겨우살이 준비 철로 분주한 시기. 담배를 이빨로 문 상인들은 트럭에서 쉴 새 없이 배추를 아래로 던졌고, 아우성 속에 떨어져 나간 잎..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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