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행위'가 뭐예요? 여자 선생님께 물었더니. 한자실력으로 풀어보자.
-처음엔 잘 나갔는데 ''의제가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저요'' ''저요'' 애들은 서로 손을 들었고, 선생님은 나를 지목했다. ''네가 말해 볼래?'' ''네, 의논할 일의 제목이요'' ''음, 맞았어'' 국민학교 3학년 ( 70년대엔 국민학교였다 ), 아침 자습시간에, 날일, 달월 등 칠판에 쓰인 한자를 그린 덕이었다. 잘 모르는 단어는 대부분 한자이니, 한 글자씩 뜻을 새겨 대강 뚜드려 맞추면 통했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니 조금 까다로워졌다. 6학년 국사시간. 육의전의 전매특권등을 설명하기전, 담임 선생님이 질문했다. ''전매가 뭔지 아는 사람?'' ''저요, 아파트같은 걸, 사자마자 다른 사람에게 바로 전달 매도하는 것입니다.'' 나는 당시 TV뉴스에서 주워들은 말을 했다. 선생님은 갑자기..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