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Urticaria)는 보통 음식을 잘 못 먹었을 때 피부에 생기는 가렵고 붉은 융기된 반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드러기의 원인, 증상, 발병 메커니즘,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드러기란?
두드러기(urticaria)는 피부에 생긴 붉게 솟은 반점으로 가려운 구진(papule, 염증성 비염증선 여드름 병변의 중간 형태)입니다. 피부의 비만 세포에서 히스타민이을 방출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투과성을 증가시켜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때 피부가 평평하게 솟으며 붓고 붉게 발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두드러기 증상
두드러기의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가려움은 두드러기 부위 외 다른 부위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크기는 보통 1~2cm 정도의 작은 반점이지만, 때로는 손바닥이나 얼굴 전체를 덮을 만큼 커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두드러기 여러개가 합쳐져 넓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두드러기와 함께 입술, 혀, 목구멍, 얼굴 등에 혈관 부종이 함께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드러기 발병 메커니즘
두드러기는 환경, 약품, 음식물, 식물, 곤충 등 특정 물질에 접촉할 경우, 이에 민감한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화학물질 (유발인자 또는 항원으로 불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면역체계는 항원과 결합하는 특수한 단백질인 항체를 만듭니다. 항체는 주로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물질을 방출하는 비만 세포에 부착됩니다. 항원이 다시 몸에 들어오면, 항체와 결합하여 비만 세포를 자극합니다.
비만 세포에서 방출된 화학물질이 소혈관을 확장하고 투과성을 증가시켜서 체액이 피부로 나와 두드러기가 형성됩니다.
< 대한천식알레르기협회 : 만성두드러기 진료지침 >
두드러기 원인
두드러기의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두드러기 : 곤충, 약물, 식품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입니다. 면역항체 IgE가 생성되어 비만 세포를 자극합니다. 증상은 급성으로 나타나며,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심각한 반응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비알레르기 두드러기 : 음식, 바이러스 감염, 약물, 근육통, 스트레스 등이 자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항체와 관련없는 비만 세포의 활성화 반응이 원인입니다. 만성이며 원인을 알기 어렵습니다.
- 접촉 두드러기 : 쐐기풀, 라텍스, 세척용품, 해파리, 송충이, 동물의 털 등과 같은 물질과 피부가 접촉했을 때 접촉 부위에 국한되어 발생합니다.
- 물리적 두드러기 : 피부 마찰, 제모, 압박, 추위 또는 급격한 온도 차이, 햇빛 노출, 진동 물체 등과 같은 물리적 자극이 원인이며, 접촉 부위에 국한됩니다.
- 콜린성 두드러기 : 뜨거운 목욕,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로 인한 체온 상승이 원인입니다.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동반되며, 전신에 작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 질병으로 인한 두드러기 :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중이염, 인후두염, 기관지염), 기생충 감염,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등과 같은 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두드러기 치료법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방법은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를 함께 하는 것입니다.
- 알레르기 요인 피하기 : 알레르기 유발 음식,약물을 피하고, 쐐기풀이나 라텍스와 같은 자극물질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긁지 않기 : 두드러기 부위를 긁거나 비비지 말아야 합니다. 부위를 차갑게 하면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H1 항히스타민제 사용 :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작용시간이 4-6시간으로 짧고 졸음이나 혼란감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세티리진 등)는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적고, 작용 시간이 길어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 부신피질스테로이드제 사용 : 심한 경우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prednisone=합성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골다공증,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10일 이내로 사용해야 합니다.
- H2 히스타민제 : Cimetidine, ranitidine, famotidine 등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지만,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사용하면 두드러기의 치료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오말리주맙 : 혈중 유리 IgE를 차단하는 단클론 항체인 오말리주맙(omalizumab)은 난치성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사이클로스포린 : 비만 세포의 매개물질 분비 기능에 직접 작용하고 호염기구의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할 수 있어 난치성 만성 두드러기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드러기 예방법
두드러기의 원인이 되는 요인을 피하는 생활 습관을 통해 두드러기를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피합니다.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약물을 피합니다.
- 피부가 긁히지 않도록 합니다.
- 향료난 방부제 성분이 있는 비누나 샴푸를 멀리합니다.
- 술을 멀리 합니다.
-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습니다
- 강한 햇빛을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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