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권지용 경찰 출석
6일 오후.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경찰에 출석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인천 논현경찰서로 자진 출두한 권지용은 마약 투약 혐의와 탈색 등의 사실을 부인했다.
“(마약)범죄에 대해 (관련된)사실이 없다. 그것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것이니 지금 긴말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권지용은 말했다.
마약류 제공 혐의를 받는 의사와 아는 사이인지에 대해서는 “(관련)없다”고 답했다. 강남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는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죠”라고 말했다. 탈색이나 염색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 적 없다”고 했다.
이날 지드래곤의 시선은 불안했다. 몸짓은 산만했다. 손을 털고 팔을 주물렀다. 이런 행동이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는 이날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배우 이선균씨 등 10명에 이른다.
이날 기자는 권지용에게 탈색 염색 등을 했냐고 물었다. 궁금해서 알아보고 간단히 요약해 본다.
1. 삭발, 제모, 탈색하면 : 마약범죄 연루된 피의자들은 제모나 탈색으로 마약 흔적을 감추려 할 수 있다. 경찰 조사를 앞두고 삭발, 제모, 탈색을 하면, '증거 인멸의 우려'로 구속영장 청구될 가능성도 있다.
2. 마약 검사의 핵심은 체모 검사 : 모발 검사로는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6개월에서 1년까지 마약성분 검출이 가능하다.
3. 제모등으로 시료 검출에 애로가 있으면 : 다리털 · 겨드랑이털 · 음모 · 항문털, 집이나 직장에 떨어진 털까지 채취할 수 있다. 이런 부위의 시료에서는 빨리 자라는 모발과 달리, 2~5년 내 투약한 마약 성분도 검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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