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염화칼륨을 받아간 뒤 환자들을 단독진료했고, 이후 전혀 사망할 상황이 아니었던 환자가 숨졌다”
경찰은 위와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14일 서울서부지법은 요양병원장 이(45)씨 구속영장을 증거부족으로 기각했다. 이 원장의 혐의는 결핵에 걸린 80대, 60대 환자 2명을 살해했다는 것. 경찰은 요양병원장이 환자들에게 염화칼륨(KCL)을 희석하지 않고, 원액을 투여해 숨지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당시 병원장은 병원 확장 이전을 위한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병원에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 염화칼륨이라고?
염화칼륨은 인슐린 분비를 돕고, 맥박을 정상으로 유지해 주는 미네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과량으로 섭취하면 부정맥이나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1. 사형집행 약
염화칼륨은 일부 국가에서 사형 집행에 쓰이기도 한다. 사형집행약 염화칼륨은 죄수의 심장 박동을 정지시키는 약물이다.
염화칼륨은 사형 방법 중 독살형에 사용된다. 독살형은 미국, 베트남,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독살형은 보통 세 가지 종류의 약물을 순서대로 투여한다.
첫 번째는 마취제로, 사형수의 의식을 잃게 한다.
두 번째는 근육 이완제로, 폐와 횡경막에 작용해 사형수의 호흡을 정지시킨다.
마지막으로 염화칼륨을 투여하여 사형수의 심장을 멈춘다.
2. 신장병 환자에게 위험
염화칼륨은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위험하다. 콩팥은 몸 안의 칼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이 몸에 쌓인다. 혈액 속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심장에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신장병 환자는 칼륨 함량이 낮은 과일이나 채소를 선택해야 한다.
3. 의료용 약
염화칼륨은 이뇨제 사용으로 저칼륨혈증에 빠진 환자에 사용되는 중요한 약이다.
약이 과량으로 투여되면 치명적인 독극물로 둔갑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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